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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소식

콘텐츠에 관한 기사 _ 이동통신사업의 케이블TV인수,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방안

2019.02.08

 

한국경제 : LG發 유료방송 '지각변동'…KT·SKT도 속속 케이블TV 인수 나설듯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20814361


이동통신사의 캐시카우였던 이동통신사업은 정부의 규제 등으로 정체한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시작으로 이동통신사들은 케이블 사업자를 인수하는데 물밑작업중이다.

(유료방송은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으로 구분된다) IPTV산업의 경우 5G 산업 구축 비용에 비해 비용대비 수익율이 높다. 현재 IPTV는 성장세이지만 유료방송시장을 놓고보면 경쟁자간 포화상태이다. 또한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경쟁해야 하는 유료방송 업체로선 통신사와 케이블TV가 합쳐 규모의경제를 실현해야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달 (19년 2월) 국회에서의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에 따라 특정 기업 계열사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총합이 3분의 1(33.33%)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 될 수 있다. 그렇기에 KT의 경우 합산규제가 재도입되면 사실상 KT의 딜라이브 인수는 불가능해진다. 작년 상반기 기준 점유율이 30.86%인 KT가 딜라이브(6.45%)를 인수하면 33.33%를 넘게 된다.

 

 

 

 


 

2019.02.11

 

아주경제 : [CEO 칼럼] 콘텐츠 산업 활성화, 모두의 결단이 필요하다 /김용희 숭실대 교수

https://www.ajunews.com/view/20190211092616968


김용희 교수는 이동통신사가 케이블 사업자를 인수하는 산업 통합을 보며 정체중인 기존 유료방송시장의 콘텐츠 질을 비판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유투브의 국내 미디어 시장의 안착에 따라 경쟁력 있는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는 그의 의견이다. 현재 우리의 사안은 해외사업자 규제가 아닌 경쟁력을 키울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이상 과거 프로그램의 재편성이 아닌 유의미하고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콘텐츠를 수급하여 방송하는 채널을 만들자는 것이다.(넷플릭스는 영화 옥자에 500만달러, 드라마 킹덤에 200억원 제작 참여 등 고액 투자에도 성공의 길 걷는 중)

정부 역시 콘텐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 정책방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여러 사업자에게 고루 지원해야 하기에 자원 및 투자 금액이 많지 않고 지속적 지원이 어려워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김용희 교수의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개선 방안

1. 단순히 소액의 제작지원만 할것이 아닌 대규모 투자와 지원에 대한 인식 전환

2. 시청자의 시청 패턴 변화에 따라 시청자들에 소구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 투자의 범위의 규모확대 및 새롭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매하여 고품질의 콘텐츠 생산할 방안 필요


이를 위한 결단

1. 전문 콘텐츠 제작사들을 설립하여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제작환경 개선

2. 데이터 기반으로 제작과 유통 광고 집행 및 수주, 평가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전문 콘텐츠 : 제2의 CJ ENM, 스튜디오 드래곤 같은 전문 콘텐츠 제작사
3.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화된 제작 채널들에 대한 지원 확대 - 정부, 민간주도형 방송콘텐츠제작사업

   ; 오래되고 저렴한 콘텐츠를 여러 번 방송하는 것에 그쳐 산업에 대한 기여 없이 수익만 챙기는 속칭 좀비 콘텐츠 사업자들의 퇴출 방안을 과감하게 마련
4. 공정한 평가·거래 시스템의 구축에 정부가 지도

  ;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자에게 더욱 높은 수익을 주고, 아무런 노력 없이 플랫폼에 기생하는 콘텐츠 사업자들은 기회를 주되, 타당한 근거와 문제점을 제시하면 사업자 간 합의 없이 콘텐츠 거래를 거절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5. 콘텐츠는 무료가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사업자와 산업을 고사시키는 저가 가격경쟁 구조를 청산

  ; 좋은 콘텐츠에 적정한 가격을 제공해야 미디어 산업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 시청자들 역시 좋은 콘텐츠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용대가를 지불할 수 있어야 함


미디어산업 생태계 복원과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플랫폼사업자, 콘텐츠사업자, 시청자 모두 혁신적인 사고 전환을 단행해야할 시점이다.